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24일 대구 달서구 한 빌라 2층에 세들어 살던 이모(39.여) 씨와 이 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최모(45) 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이 씨의 전남편 김모(44) 씨를 붙잡아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4일 오전 1시쯤 이 씨 집 도시가스배관을 타고 욕실창문으로 침입, 최씨와 이씨를 흉기로 찔러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지난 2004년 이 씨와 이혼한 후 최근 재혼했지만 이 씨와 최 씨가 위자료문제 등으로 자꾸 찾아와 가정생활에 불안감을 느꼈고 지금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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