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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어류학자 정문기 박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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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기(鄭文基) 박사. 한국 수산사(水産史)에서 그의 이름을 빼놓을 수는 없다. 정 박사는 1929년 일본 도쿄대 수산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9월 27일 사망할 때까지 어류 연구에 힘쓴 한국 근대 어류학의 태두다.

1898월 9월 19일 전남 순천 출생인 정 박사는 일본 유학 시절 '해양을 개척한 영국·일본이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강대국이 됐다.'는 선생의 이야기에 수산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다. 수산학의 여러 전공 중에서 어류학을 전공한 것은 대학 3년 때라고 한다.

당시 정 박사의 주임선생은 구체적인 연구 방향과 기초 문헌까지 추천해주었다. 정 박사가 처음 접했던 어류학 문헌은 일본 궁내성이 펴낸 '고사류원집(古事類苑集)'이었다. 정 박사는 서구문명이 들어오기 전 자체적으로 수집해 분류·정리한 문헌에 감동을 받았다. 이는 귀국 후 전해오는 어류 관련 문헌을 정리해 '한국어명보' 등의 저서를 내는 동기가 됐다.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라는 양식 슬로건도 정 박사의 작품이다. 수산 정책 수립에도 많은 기여를 한 정 박사의 업적 중 하나다. ▲1927년 언론인 청암(靑巖) 송건호 출생 ▲1981년 프랑스 고속열차 TGV 첫 운행(파리-리옹).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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