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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 KBS 노사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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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원 2명이 여의도 KBS 본관 송신 안테나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자 경영진이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노사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KBS 경영진은 25일 오후 발표한 'KBS 송출망 불법 점거 회사 입장'을 통해 "노조 집행부가 방송 송출시설 점거를 통해 국가기간방송의 기능을 위협하는 것은 KBS 역사상 유례 없는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일"이라며 "국가기간방송의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경영진의 발표에 대해 노조 측은 "실제 송신장비를 파괴한 것이 아니라 KBS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투쟁으로 KBS의 상징물에 오른 것"이라며 "경영진이 KBS의 정치적 독립을 요구하는 노조에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 독립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허종환 부위원장과 윤형혁 광주지부장 등 KBS 노조원 2명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송신 안테나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번 고공 농성은 KBS 노조가 K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구성 문제를 두고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작됐다. 노조는 "KBS 이사회가 만든 사추위 7명의 구성안은 낙하산 사장을 보기 좋게 앉히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다."면서 "진정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추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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