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전연구회(이사장 백승홍)는 25, 26일 대구 전 지역의 재래시장을 방문,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27일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연구회측은 대구시가 주체가 돼 재래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할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지역내 공무원과 공기업, 금융기관, 기업체 등이 자진해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우선 대상자 10만 명이 1인당 5만 원씩만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연간 600억 원과 추가 현금 구입시 약 1천억 원의 매출 증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청에 '재래시장 전담과' 신설도 건의했다.
현재 섬유패션과에 유통산업계 재래시장담당으로 구성돼 있는 조직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정부 지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시설개선 및 환경정비 축제, 서비스 교육 등을 대구시가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래시장 활성화 기획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승홍 이사장은 "재래시장 시설 개선과 주변 환경조성은 물론 공동 상품개발 및 공동구매, 공동창고 이용, 가격표시제 정착화, 불량상품이나 가짜 브랜드 판매금지, 야간시장개장 등을 대구시가 주도적으로 이끌 때 재래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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