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생명이 '열등인생' 조장"(?) 반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노당·인권연대 "삼성생명, 신용등급 따라 차별 대우"

민주노동당 대구시당과 인권연대는 27일 오후 중구 삼성생명 대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생명이 신용등급에 따라 보험가입을 제한하고 보험금 수령액도 차등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한국신용정보'가 매긴 개인 신용등급을 이용해 등급이 낮은 금융피해자(신용불량자)와 개인파산·면책자 등에 대해 보험가입을 제한하는 내부방침을 세워 지난 달 16일부터 적용하고 있다는 것.

민노당 이성우 기획국장은 "사회적인 안전망이 열악한 상황에서 보험사마저 특정인들에 대해 보험가입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 전반적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권연대는 삼성생명이 오직 기업 이익만을 생각하며 고객 연령과 과거 질병을 문제 삼아 보험가입을 거절하는 것은 물론, 이번엔 신용등급까지 문제삼는 것은 기업 윤리를 저버린 것으로 삼성생명이 이번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삼성 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홍보팀 김지훈 과장은 "보험료를 내다가 해약을 하면 고객피해가 크므로 이러한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결국 장기적으론 고객과 기업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 조치"라고 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