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일 조지부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개인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마나구아로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자들에게 부시 대통령이 다수의 그룹과 워싱턴포스트 밥 우드워드 기자가 쓴 '부인하는 국가(State O f Denial)'가 제기한 논쟁에 대해 영상토론을 벌였으며 그리고 난 뒤 자신과 개인적인 통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부시 대통령이 자신에게 지지를 표했느냐는 질문에 "주군(my l ord)이 그렇게 했다. 공개적으로 그것을 말했다"고 말한것으로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사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노, 노, 노"라면서 "몇 번이나 대답을 해야 하느냐"고 밝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댄 바틀렛 부시 대통령 고문은 ABC방송의 '디스위크'에 출연, "부시 대통령은 럼즈펠드 장관이 국방부를 이끌 최적의 인물로 믿고 있다"면서 "그(럼즈펠드장관)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가 매우 어려운 결정들을 내려왔고 몇몇 사람들은 그의 일처리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의 우드워드 기자는 저서에서 앤드루 카드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두 차례 럼즈펠드 장관의 사퇴를 건의했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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