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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집값 바닥 찍었나?…회복 기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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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부동산 조치 이후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전셋값이 9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매 가격 하락세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대구지역 전세 가격은 8월보다 0.4% 상승해 6월 이후 석 달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 3월 전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매매 가격도 지난달 -0.1% 소폭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동구와 달성군 매매 가격이 각각 0.4%와 0.6%씩 상승했으며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은 -0.5%와 -0.2%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세 가격은 달성군이 2.9%, 동구가 0.5% 상승하는 등 수성구와 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동반상승 현상을 보였다.

한편 황금아파트 입주로 매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구지역 전세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수성구는 지난 7월 -1.2%, 8월 -1.7%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0.4%로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 지역은 지난달 말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된 만큼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이후가 되면 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 실종 현상을 보였던 여름이 지나면서 대구 전 지역에서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 매매 가격도 여름철 비수기 동안 약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 0.3% 올랐으며 전세 가격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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