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첨단 패트리어트 미사일 곧 배치

가데나 美 공군기지 설치

미국은 이번 주 후반 첨단 패트리어트 3(PAC-3) 요격 미사일의 발사대들을 가데나(嘉手納) 미 공군기지 안팎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주일 미군 측이 2일 밝혔다.

미군 측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沖繩)현 가데나 공군기지 내부와 주변에 발사대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양국은 지난 5월 가데나 공군기지에 PAC-3 요격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7월 초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이의 배치작업에 들어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PAC-3 요격 미사일 본체도 2주 내에 배치될 예정이어서 연내에 예비 가동에 들어간다는 당초 계획보다 앞서 실전배치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일 미군 측은 미사일 본체와 발사대 설치작업이 구체적으로 언제 끝날지는 보안상의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PAC-3 요격 미사일 배치에 따라 이의 운용에 필요한 약 600명의 미군 병력도 오키나와에 투입될 예정이며, 2개월 내에 배속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주일 미 공군 공보관계자는 PAC-3 배치작업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시점을 정해 관련 장비와 본체 등을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현 주민과 지도자들은 가데나 공군기지에 PAC-3 미사일을 배치하는 데 반대해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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