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EBS TV '한국어를 찾는 사람들'

"이제 한글은 한국인만의 글이 아니다." 한국어를 찾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해외에서 한인 사회가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서 한국어 역시 새로운 위상을 갖게 된 것.

EBS는 탄생 560돌을 맞는 한글이 국제 언어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세계 속의 한국어'로 성장하고 있는 위상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한국어를 찾는 사람들'을 마련, 9일과 10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제작진은 해외의 한국어 교육 현장을 찾아가 한국어가 세계 언어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한국어를 통해 모국을 알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해외동포 자손들과 입양 동포들의 모습을 담으며 한국어의 특별한 의미를 되짚어본다.

9일 방송되는 1편 '한국어가 경쟁력이다'에서는 해외에서 불고 있는 한글배우기 현장과 한국어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이 된 교포사회의 단면을 전한다. 2부 '한국어를 배운다, 나를 찾는다'에서는 입양인과 그들의 2세들, 이민자들의 자녀들에게 뿌리로 존재하고 있는 모국어로써의 한글의 의미를 새겨본다.

제작진은 한글을 한마디씩 건네는 외국인들을 마주하며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실감한다. 그리고 한국어의 세계화를 외치면서 정작 우리는 그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문해 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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