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도동 택지개발지구 내 대단위 아파트 사업 추진(본지 3월 8일자 보도)과 관련, 문화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택업체가 10개동 434가구로 규모를 축소해 다음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5층 73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경주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던 B업체는 문화연대와 경주경실련 등에서 '역사문화경관 보존'을 이유로 사업중단을 요구해 사업을 미뤘으나, 지난 8월말 13층 10개동 434가구로 규모를 축소해 사업승인을 받았다.
문화연대 등은 "도동토지구획지구는 경주 남산과 신라왕릉인 신무왕릉과 인접한 곳으로 역사문화경관 차원에서 귀중하게 보존돼야 한다."며 아파트 건립을 반대했다. 또 문화관광부도 문화연대 등 문화단체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 앞으로 역사문화도시 지원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화적 가치를 최우선하는 도시계획 및 개발계획이 수립되도록 적극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주택 최모 대표는 "아파트 건립 장소가 신무왕릉과는 1.5㎞, 경주 남산과도 4km 떨어져 경관 훼손이라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문화재 관련 부서에서도 조건부 승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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