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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식 독일어 표기 '뎅글리쉬' 獨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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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語 소멸한다" 헌법에 보호조항 넣자 여론도

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영어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독일의 학자와 정치인들은 "다스 이스트 쿨(Das ist cool)"처럼 영어와 독일어가 뒤섞인 이른바 '뎅글리쉬(Denglish)'가 일상 생활에 마구 침투함에 따라 독일어가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가 영어와 프랑스어가 뒤섞인 프랑글레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했듯이독일어의 소멸을 막기 위해 헌법으로 독일어를 보호해야 한다고 이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뎅글리쉬를 말하는 독일인들은 인터넷 채팅을 "차텐(chatten)", 기업 회의의 자유로운 토론방식인 브레인스톰을 "브레인슈토르멘(brainstormen)"이라고 영어에 독일어 어미를 붙여 표현하고 있다. 학내 음주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바이에른주 당국은 "Be Hard, Drink Soft!( 열심히 공부하고 살살 마셔라)"는 캠페인 구호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There's no better way to fly.(더 잘 비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선전문구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작가인 마티아스 슈라이버는 슈피겔 잡지에서 "정말로 멍청한 광고회사, 마케팅전문가, 컴퓨터 판매원들이 매일 만들어내는 유행을 좇는 사이비 영어가 유독성 마그마를 분출해서 전반적인 문화의 모습을 매몰시켜 버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기민당 출신 노어베르트 람메르트 하원 의장은 의회에서 헌법으로 독일어를 보호하자는 내용의 제안을 내놓았다.

람메르트 의장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해왔다"며 "작년 5 월 스페인어의 침투에 놀란 미국 상원도 영어를 미국의 공식 언어로 선포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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