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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효의 채타령 스윙타령) 진실의 순간, 임팩트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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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일관성이 강조되는 스포츠이다. 아무리 좋은 샷이라도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그만큼 좋은 점수가 나오기 힘들게 된다. 한 홀은 오른쪽 산 위로 날려 보내고 다음 홀은 왼쪽 연못 속으로 공을 빠트린다면 그 다음부터는 어디를 겨냥하고 쳐야 할 지 난감할 따름이다. 슬라이스나 훅이 나도 휘는 방향만 일정하다면 페어웨이가 더 넓어 보이고 따라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 것이 골프라는 게임이다.

일관성 있는 구질을 위해서 저마다 강조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약방의 감초처럼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스윙 평면이다. 타이거 우즈의 코치인 행크 헤이니의 스윙 이론도 일관성 있는 스윙 평면 유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실수가 나와도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헤이니의 지론이다.

스윙 평면이란 클럽을 휘두를 때 클럽 샤프트가 만들어 내는 가상의 평면을 말한다. 따라서 좋은 스윙 평면을 위해서는 클럽 샤프트를 정확히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이 바로 무엇으로 이 샤프트를 다루는가 이다. 그것을 모르고는 스윙 평면 자체도 블랙박스 속의 미스터리일 뿐이다. 골핑 머신의 호머 켈리는 샤프트를 다루는 주체로서 오른 팔뚝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른 팔뚝과 샤프트와의 관계는 바늘과 실의 그것과 같다는 것이다. 오른 팔뚝 가는대로 샤프트가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 켈리의 생각이다.

결국은 오른 팔뚝이 샤프트의 연장선이라는 뜻인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팔뚝과 샤프트가 같은 면 위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공을 치기 전 준비 자세 때부터 오른 팔뚝과 샤프트를 정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사진 1). 안타깝게도 어드레스 때 오른 팔뚝과 샤프트가 서로 엇갈려 있는 자세를 하고 있어 출발부터 스윙 평면 유지가 어려워 보이는 주말 골퍼들이 많다(사진 2). 이럴 경우 아무래도 일관성 있는 스윙이 힘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어드레스 자세이다. 스탠스와 어깨를 목표선에 정확히 평행하게 정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오른 팔뚝과 샤프트를 서로 정렬하는 것도 일관성 있는 스윙 평면과 임팩트를 위해 잊지 말고 지켜야 할 기본이다.

배창효 스윙분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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