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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는 '도깨비 팀?'…용병때문에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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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2006-2007시즌에도 '도깨비팀'의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오리온스는 정규시즌을 2차례나 제패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선 경험이 있지만 1998-1999시즌 32연패를 당해 치욕스런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에도 오리온스는 '특급 포인트가드' 김승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단점을 드러내며 3연승과 3연패를 수시로 주고 받아 도무지 전력을 점칠 수 없는 팀이란 말을 들었다.

이번에도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프로팀 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오리온스가 리 벤슨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아말 맥카스킬(34)이 신장 측정을 통과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오리온스는 맥카스킬의 영입을 결정하고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신장 측정을 했으나 상한선보다 2mm 초과한 206.4cm가 나왔다.

KBL 규정상 두 용병의 키 합계가 400cm를 넘을 수 없는데 오리온스는 다른 선수 피트 마이클의 키가 193.8cm기 때문에 맥카스킬의 키는 206.2cm 이상이 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앞서 오리온스가 지난 시즌 전자랜드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용병 센터 리 벤슨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최근 미국으로 돌아가버렸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벤슨은 실력이 검증된 용병으로 이번 시즌 큰 활약이 기대됐으나 갑작스레 이탈, 팀 전력에 구멍을 냈다. 미국에서 9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좋지 않은 경력이 있는 벤슨은 그동안 국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왔었다.

오리온스는 1998-1999시즌 때도 역대 최고 용병으로 꼽히고 있는 그렉 콜버트가 줄행랑을 치는 바람에 32연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반면 오리온스의 용병 포워드 피트 마이클은 9일 시범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 주목받고 있다. 마이클은 2000년 NBA 드래프트 전체 58순위(2라운드)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된 후 하부리그인 ABA와 유럽(그리스-스페인)리그에서 활약하며 여러 차례 MVP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선수다.

이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마이클은 3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승현이 17점, 9어시스트, 4가로채기로 뒤를 받친 오리온스는 KCC를 99대 84로 꺾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잠실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대 67로 제압, 좋은 출발을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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