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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저출산 원인?"…초등생 1·2학년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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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생과 1998년생이 대부분인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 숫자가 3학년 이상의 고학년들보다 크게 줄어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가 저출산의 직접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교육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구직난과 임금삭감, 금리폭등 같은 당시 최악의 경제여건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추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풍조가 생겼고, 이런 분위기가 2000년대 들면서도 이어져 저출산이 일반화됐다는 풀이다.

포항 지역 60개 초등학교의 1학년과 2학년 학생수는 각각 6천300 명과 6천100 명으로 3학년(6천900 명), 4학년(7천100 명), 5학년(7천400 명), 6학년(7천300 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경북도내 전체에서도 503개 초교 1, 2학년은 각각 3만1천 명 선으로 3만4천 명 선인 3학년 이상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1997년을 전후해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덜 낳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며 외환위기 사태를 전후해 1996년(279만여 명)부터 1999년(282만여 명)사이에 경북도 전체 인구는 오히려 최대 1만 명 이상 매년 꾸준히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출산 저하는 더욱 두드러진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1998년을 기점으로 저출산 일반화로 2, 3학년 사이에만 약간의 문제가 있을 뿐 앞으로 당분간은 현 1, 2학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교육행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포항시내 한 초교 교장은 "학년간 학생수 편차가 커지는 것은 교원수급과 각종 시설운용 및 예산편성 등에서 예측행정이 어려워 임기응변식 교육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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