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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노리고 초등생 납치 시도 3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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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는 18일 금품을 뜯어 내기 위해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특가법상 약취.유인)로 송모(37.상업.대구 달서구 본리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50분께 대구 서구 비산동 모 초등학교 앞에서 A(12)군에게 접근, 길을 묻는 척하다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송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운행 중인 차량 문을 열고 뛰어내려 납치를 면했으나 타박상과 함께 정신적 충격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A군을 납치한뒤 인질로 삼아 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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