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면서 대구 지역에서도 '원금 보장제'가 등장했다.
SD 건설은 수성구 시지에서 분양한 '신매 아이프라임' 아파트 계약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입주시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이하로 내려갈 경우 조건 없이 계약자가 낸 원금을 돌려주는 '원금 보장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금 보장제'를 실시할 경우 초기 계약률은 올라가지만 입주 때 해약 사태가 줄을 이으면 주택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을 수밖에 없어 주택업계서는 분양 가격이 낮은 중·소 도시나 계약률이 10%대 이하로 떨어질 때 주로 사용하는 '극약 처방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SD 건설 금용필 영업부장은 "신매 아이프라임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시지 중간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역세권 지역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조치 등으로 계약률이 50%에 머물고 있다."며 "입주 때까지는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원금 보장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매 아이프라임은 30평형과 40평형대 30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SD 건설은 '원금 보장제'와 함께 30평형은 1천500만 원, 40평형대는 2천만 원씩 계약금 정액제를 함께 실시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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