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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하고 말지…휴대전화 없인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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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대신 잃어도 좋은 것은?

휴대전화의 중독성을 알아보기 위한 이 질문에 캐나다인들은 장모(또는 시모), 투표권, 애완동물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고 19일 캐나다 언론이 보도했다.

팜 캐나다와 리거 마케팅이 휴대전화 사용자 1천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는 휴대전화가 없는 것보다 장모나 시어머니가 없는 게 낫겠다고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5%는 시민의 기본권인 투표권을, 3%는 집에서 애지중지 기르는 애완동물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휴대전화보다 차라리 직업 또는 운전면허를 잃는 게 낫다는 응답이 각각 2%, 심지어 자신의 갈비뼈 하나를 잃는 게 낫다는 응답도 1%로 나타났다.

정보미디어 전문가인 팀 블랙모어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교수는 "휴대용 통신기기로 세상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밥 먹는 것 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며 "휴대전화가 없어지는 사태가 그들에겐 엄청난 사회적 재앙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휴대전화 이용과 관련해 사용자들은 행동과 당위 사이에 상당한 괴리를 보였다.

극장이나 도서관, 회의실 등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를 켜놓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3%가 '심각한 무례'라고 생각하면서도 47%는 부적절한 장소에서 휴대전화가 울리도록 한다고 응답했다.

또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66%였으며 이들 가운데 75%는 휴대전화 사용이 안전운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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