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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부상 딛고 아스날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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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온 설기현(27.레딩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날과 맞대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1일 '설기현이 몸 상태가 호전돼 22일 자정(한국시간) 열릴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2006-2007 시즌 9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오른 발목 뼈에 멍이 드는 등 피로 누적에 의한 부상 징후가 포착돼 우려를 낳았던 설기현은 검사 직후 소염주사를 맞고 팀 훈련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20일 팀 주치의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했고, 설기현의 상태를 확인한 스티브 코펠 감독과 면담을 통해 아스날전 출전이 결정됐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팀이 치른 8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던 설기현은 이로써 리그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스날에는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어 선제골을 넣었던 프랑스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버티고 있어 둘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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