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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성과급제 나눠먹기?…차등액 국립대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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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제도가 나눠먹기로 전락하고 있다."

2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립대 국정감사에서 경북대 등이 실시하고 있는 교수 성과급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경북대교수(부교수, 조교수 제외)의 경우 2005년 성과급 최대액이 297만 원, 최저액이 266만 3천 원으로 차등폭이 30만 7천 원에 불과해 국립대 중 가장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5년 차등금액이 2004년의 차등폭 27만 9천 원보다는 많아졌지만 2004년 성과급 액수를 고려했을 때는 사실상 차등폭이 줄어든 것"이라며 "국립대 교수의 연구기능 활성화와 대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성과급이 형식적인 평가를 통해 획일적으로 지급되는 등 나눠먹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교수가 기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학기 중에 실시하는 생산현장 교육인 '샌드위치 교육과정'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한나라당 정문헌(속초·고성·양양) 의원은 "경북대의 샌드위치 교육과정은 대표적인 수요자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모범사례로 꼽히나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 이용해 기업체에서 인턴 등을 부당하게 대우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의 권익보호 대책을 마련 중인지 따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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