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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前대통령 영결식에 노대통령 참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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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민장으로 치러질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하나?

최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전두환·김영삼·김대중 씨 등 전직 대통령이 잇따라 빈소를 방문해 애도했으나 노 대통령은 이병완 비서실장을 보내 조의를 표했을 뿐, 직접 빈소를 찾지 않자 의아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물론 노 대통령이 22일 오후 최 전 대통령의 장남 윤홍 씨에게 전화해 "국민들이 최 전 대통령의 일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도록 장례 절차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위로했으나 직접 찾아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청와대 측은 이러한 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노 대통령이 26일 영결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지만 청와대 보좌진들이 대통령 일정을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일정은 권위주의 시대는 물론, 지금도 극비로 처리된다. 대통령 경호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언론이 대통령 일정을 미리 보도할 경우 강한 제재가 따른다. 청와대의 일방적 조치가 아니라 청와대 출입 기자단과 합의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지만 몇 달 동안 보도한 해당 언론사 기자의 청와대 출입을 정지하는 강한 조치가 내려진다.

하지만 이번 영결식 참석 여부에 관해 한 언론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으나 청와대 측이 의외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가 최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지 않은 노 대통령에 대해 쏟아지는 시선이 그만큼 부담스러웠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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