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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엔날레를 국제행사로"…송수정 심포지엄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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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실질적인 '국제행사'로 만든 데에는 19~21일 열린 심포지엄의 역할이 컸다. 비평가와 큐레이터는 물론 스티븐 매커리 등 참여 작가들이 직접 진행한 이 세미나에는 700명 이상의 일반인이 참여할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작가들도 애써 찾아와 서로 질의응답하고 다큐멘터리 사진작업에 대해 한층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정체성과 향후 방향까지 거론된 이번 심포지엄의 총괄 진행자는 송수정(사진) 전 GEO·모닝캄(Morning Calm) 편집장. 독일인 큐레이터인 볼프강 폴머 씨의 말처럼 송 씨도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여작가들이 보여준 한국(혹은 대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놀랐다."고 했다.

그리고 "아시아를 주제로 작업을 하고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작가들임에도 한국은 첫 방문이라는 것도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맡은 일은 심포지엄 총괄이었지만 송 씨는 '뭔가 더 도울 것이 있을 것 같아' 지난 월요일 일찌감치 행사 진행에 동참했다.

지난 해 사진비엔날레 기획 단계부터 발을 담근 것이 계기라면 계기였다. 참여한 외국인 작가들을 섭외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일을 하며 힘든 점도 많았지만 "항상 유럽에 찾아가서 만났던 작가들을 안방으로 불러온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고 한다.

게다가 작가들이 너무 만족해 하고, 독일 시사 주간지 '슈테른'(Stern) 아시아 지역 사진편집자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특집을 한 번 마련해보자.'고 제의하는 등 그 결과도 좋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어 더없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송 씨는 보다 나은 행사를 위해 "해외작가들과의 접촉을 늘려 비엔날레를 국제행사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더 많은 유명 작가들이 찾아올 것이고, 이는 곧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작업을 처음 공개하는 장소로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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