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서부 산악지대에서 28일 도로를 달리던 만원버스 1대가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고가 난 지점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450km 떨어진 샬얀주(州)의 루함 바자르 인근으로, 사고 버스가 방향을 잃고 도로를 벗어난 뒤 250m 아래 골짜기로 굴러 떨어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29명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나머지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부상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관계자들은 부상자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산악국가인 네팔에서는 매년 버스 추락사고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사고는 대부분 차량 노후화와 운전 부주의, 취약한 도로 사정 등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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