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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사장 "고교야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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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례 우승을 지휘했던 명감독 출신의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29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연출된 맥빠진 공격에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김 사장은 이날 삼성-한화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전날 양팀이 연장 15회 접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과 관련, "방망이가 안 맞아도 그렇게까지 할 수 있나. 고교야구 하는 것도 아닌데.."라며 타선 침묵에 일침을 가했다.

전날 삼성은 9안타, 한화는 11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3회말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부터 연장 15회까지 산발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11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을 했다. 한화 역시 7회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2사 만루와 연장 10회 1, 3루의 득점 찬스를 잡고도 기회를 무산시켰다.

한편 김응용 사장은 중앙 관중석에서 삼성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 탤런트 김아중, 3수 끝에 시구 =

0...인기 탤런트 김아중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시리즈 삼성-한화 6차전에서 시구했다.

지난 해 삼성-두산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자로 내정됐다 삼성이 4전 전승으로 우승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던 김아중은 올 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 시구할 예정이었지만 1차전 뒤 비로 경기가 하루씩 순연되면서 일정이 맞지 않아 6차전으로 밀렸다.

전날까지 3승1패였던 삼성이 5차전에서 승리했으면 또 한번 불발될 뻔 했던 김아중은 연장 15회 1-1 무승부로 6차전이 성사되면서 시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애국가는 오페라 가수 유재광씨가 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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