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최고층인 57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남구에 들어선다.
대구시는 30일 남구 대명동 140번지(영대병원 남편) 일대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신청한 57층 높이, 1천369가구(오피스텔 16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가결했다고 밝혔다.시가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273개 재개발·재건축 지구 중 처음으로 교평을 통과한 것.
명덕시장 일대 1만6천여 평 부지에 건립되는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14개 동으로, 아파트 외에 10여 개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영화관과 1만1천여 평의 종합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존에 시 허가를 통과한 지역 최고층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54층 높이의 '두산 위브 더 제니스(수성구 범어동)'와 내년 초 분양 예정인 55층 높이의 'SK 리더스 뷰(황금동)' 등이다.
재개발 정비업체인 천동화 관계자는 "대명동 주상복합건물은 연면적 11만2천 평으로 대구 도심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로서는 최고 높이뿐 아니라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용적률이 510%로 다른 주상복합 건물 보다 100% 이상 낮아 상대적으로 주거 여건이 쾌적한 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명동 140번지 재개발 단지는 지난 7월 추진위원회 인가를 받았는데 올 12월까지 공개 경쟁 방식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08년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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