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인들은 1건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평균 2.7회 접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감사관실이 대구시내 종업원 50인 이상 업체 436곳을 대상으로 기업민원 처리과정을 우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민원 처리를 위해 담당 공무원을 2회 접촉한다는 응답이 36.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회 접촉이 32.4%, 4회 19.4%, 1회 8.8% 순이었고 평균은 2.7회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회), 제조업(2.7회), 기타 업종(2.6회) 순이었고 운수·창고·통신업이 1.6회로 가장 낮았다.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2.8회, 100~199인 사업장 1.9회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나 종업원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민원이 빨리 처리됐음을 알 수 있다.
또 기업 설립과 운영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은 경험은 50인 미만 업체가 85.1%로 가장 많았고 50~99인 업체 80.6%, 100~199인 업체 34.8%, 200인 이상 업체15.4%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이 같은 설문 조사와 함께 실태 분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전국 최초로 2006년 상반기 기업민원을 점검·평가해 1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평가를 통해 감사관실은 71건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 장·단기적인 해격책을 제시했다.
감사관실은 해결책으로 1일부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접수하는 '바로처리 창구(053-803-8572)'를 설치했다. 박성환 대구시청 감사관은 "기업인의 현장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데 초점을 두고 기업민원을 점검·평가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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