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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민회사'…일심회 포섭때 가명·은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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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심회 회원들이 새 회원을 포섭할 때 본명 대신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고정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장민호 씨에게 포섭된 것으로 알려진 손정목 씨가 2003년 최기영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에게 접근할 때 본명이 아닌 '손낙호' 또는 '손낙고'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

이들은 또 지령과 보고문을 주고 받을 때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어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을 '민회사', 열린우리당을 '우회사', 한나라당을 '나회사'로 각각 표기했다. 서로 부를 때도 '최 사장', '장 사장' 등으로 불렀다. 이들은 IT업체나 학원, 영어교재 회사 등을 실제 운영하고 있어 편의상 사장 호칭을 쓴 것으로 보이며 조선노동당은 '우리당'으로 '좌파세력'은 '좌회사', 통일전선체는 '통회사'등으로 표현했다.

한편 국정원은 고정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장민호 씨의 압수물 가운데 톨스토이의 '부활'이 포함된 점으로 미뤄 장 씨가 이 책을 통해 북측이 암호로 내리는 지령을 해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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