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괴물 신인' 류현진(19·한화)이 24년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삼성 오승환은 47세이브로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음에도 MVP 트로피를 내줬고 팀 동료 권오준(32홀드·홀드왕), 양준혁(출루율 0.445·출루왕), 박한이(89득점·득점왕)등은 투·타 부문별 상을 받았다.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MVP 투표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다승(18승)·방어율(2.23)·탈삼진(204개) 1위에 오르며 선동열(현 삼성 감독) 이후 15년 만에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을 앞세워 전체 92표 중 47표를 얻었다.
타율(0.336)·홈런(26개)·타점(88개) 1위에 오르며 타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대호(24·롯데)는 35표, 오승환(24)은 1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오승환은 4승 47세이브로 팀이 올린 73승 중 70%를 책임지고 아시아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으나 류현진, 이대호에게 밀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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