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학생 한자시험 최고등급 '사범' 합격한 기성중 2년 안기정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교때부터 한문 일기 써

울진 기성중학교 2학년이 한자자격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사범급'에 합격해 화제다.지난 10월 한자교육진흥회의 한자자격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당당히 '사범'에 합격한 안기정(14) 군이 그 주인공.

5천자 정도의 한자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사서삼경 등 고서의 한자도 알아야 합격할 수 있는 '사범'은 한자 자격시험으로서는 최고 등급. 과외나 학원 수업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한 안 군이 출중한 한자 능력을 갖추게 된 데는 아버지 안수열(50) 씨의 영향이 컸다.

유치원에서 배운 사자성어를 어렵지 않게 곧잘 외우는 것을 보고 한자공부를 시켰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일기를 한자로 쓰도록 지도하는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자에 친숙해지도록 했다. 이번 시험에 대비해서도 안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시험 책자와 고서 등을 구해 아들의 공부를 도왔다.

안 군의 한자 실력은 학교나 집안에선 정평이 나 있다. 시험 때면 선배들이 앞다퉈 달려와 모르는 한자를 묻기도 하고 오래 전부터 지방을 도맡아 쓴다.안 군은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아 학생회 전교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학업성적도 최상위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