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형사합의부(부장판사 김정도 지원장)는 10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유진(53) 구미시장에 대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검찰이 항소하지 않는다면 시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죄가 인정되지만 돈을 준 것이 아니어서 당선을 무효화할 사유는 아닌 것 같다." 고 판결했다.
남 시장은 5·31 지방선거 때 구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들 외에 선거구민 500여 명을 참석시키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구형받았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