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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人' 이승엽, 15일 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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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5일 귀국,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이승엽이 친형처럼 따르는 사부(師父) 박흥식 삼성 타격 코치는 "이승엽이 13일 게이오대 병원에서 수술한 왼쪽 무릎 최종 진단을 받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12일 전했다.

이승엽은 해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보강했던 대구 시내 헬스클럽에서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그는 일단 다리 근육이 많이 빠져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상체 위주 훈련을 하고 12월 중순부터 배팅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걷는 훈련부터 다시 해야 하고 재검을 받으러 한국과 일본을 오갈 예정이어서 예년보다 한국에 머무는 시간은 줄어들 전망.

한편 박 코치는 이승엽이 요미우리와 4년 계약을 하면서 한국인 코치의 연수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조건을 삽입한 것에 대해 "조만간 요미우리로 연수를 가는 분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 아마추어 쪽은 아니고 프로에서 경험을 쌓은 분으로 지금은 특정 팀에 소속되지 않은 분으로 알고 있다"며 이승엽과 평소 친분이 있는 코치가 요미우리 연수를 떠날 것 같다고 시사했다.

요미우리와 4년간 장기 계약을 이끌어낸 이승엽은 지난 9일 삼성과 니혼햄의 아시아시리즈 1차전에서는 KBS 2TV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하기도 하는 등 친정팀 삼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도쿄돔 호텔 주차장에는 거의 매일 이승엽의 벤츠 승용차가 눈에 띠었고 그는 박흥식 코치는 물론 선수단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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