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 주변 어민 20여명은 13일 안동시 임하면 한국수자원공사 임하댐관리단 정문 앞에서 탁수로 인한 어족자원 고갈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상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측이 지난 2002년과 2003년 태풍 루사와 매미 때 임하댐으로 유입된 탁수를 가뭄 대비 명목으로 방류를 하지 않아 고기가 죽는 등 어족자원이 감소,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3년간 입은 피해액 1인당 1억2천만 원씩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피해 보상과 함께 댐 관리부주의로 탁수가 유입됐다며 이에 대한 책임 규명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는 자연재해로, 현행법상 근거가 없어 보상할 수 없다."며 "댐 주변 정비사업과 함께 1인당 위로금 300만원씩 지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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