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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인기 강연으로 당 지지도 'Up'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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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회 정치'

최근들어 지역내 열린우리당이 '부흥회(?)' 정치를 시작했다. 특색있는 인사의 강연을 통해 지지자 동원효과를 꾀하자는 것으로 개신교의 '부흥회'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5·31 지방선거 전패 이후 지역에서 당이 처한 어려움을 어떻게든 해소해 보자는 시도로 보인다.

'부흥회' 정치는 열린우리당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이 고안했다. 바닥을 치고 있는 당 지지세 속에서, 그것도 여당의 황무지라 할 수 있는 대구에서 특별한 '묘약'이 없고서는 당원을 끌어모으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위원장은 현재 당조직을 담당하는 제 3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다. 그가 최근 보고받은 당원은 전국적으로 9만여 명. 이 가운데 대구는 30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체면이 서지 않는 상황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부흥회' 정치의 성패는 강사의 인기도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지난주에는 경북대 총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국회 국방위원회)이 대구 시내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강연토록 초청했다. 또 이번 주에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을 초청해 '정국현안과 우리당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해찬 전 국무총리, 신기남 의원 등 낯익은 정치인이 나서 정계개편 등 민감한 정치 현안들에 대해 소신을 피력할 예정이다.

지난 주 첫번째 강연회의 참석자들이 80명도 채 안됐지만 김 위원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그는 "개신교가 부흥한 비결은 비신도를 전도한 것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이 실현될 지도 모른다."고 '부흥 정치'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열의를 나타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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