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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 체전 어떡해"…경북도, 불편한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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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의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경주특별법) 제정반대 결의안채택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광주 전국체전에 경북선수단이 불참하는 문제가 경북도에 대한 경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집중 제기됐다. 경북도는 다소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도의회 통상문화위원회의 감사에서 이채철(상주) 의원은 "경주특별법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특별법'(광주특별법)은 목적이 엄연히 다른 법인데 광주시의회는 경주특별법 반대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경북은 광주비엔날레 등 광주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에 적극 협조해왔는데 광주시의회는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내년 전국체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자 하는데 이어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재동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북도 역시 광주시의 처사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김관용 지사도 박광태 광주시장과 전화통화에서 양 시·도 간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협조하자고 약속했다."고 답변했다.

이 국장은 광주체전의 불참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피한 채 "도의회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만 답했다. 또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지역감정을 부추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도의회 문화통상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6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방문, '경주특별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요구키로 했으나 문광위 일정으로 당분간 연기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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