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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시들음병 경북북부 확산…긴급 방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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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생육에 치명적인 참나무 시들음병이 영양지역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릉 긴나무좀'이라는 곤충이 옮기는 곰팡이균으로 감염되는 이 병은 벌레가 침입해 구멍이 나면 2∼3개월 안에 수분이 차단돼 대부분 말라 죽을 정도로 참나무 생육에 치명적이다. 고사율이 80%에 이른다.

지난 2004년 경기도 성남에서 처음 확인된 참나무 시들음병은 강원도와 충청도를 거쳐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 9월쯤 영양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뒤 5개 시·군에서 5천500여 그루의 참나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사업비 4천여만 원을 들여 참나무 시들음병 감염이 확인된 석보·수비면 일대 산림 70여ha에 대해 긴급 방제사업에 나섰다.

좀벌레가 침입한 흔적을 찾아낸 참나무 3천여 그루에 대해 수간주사로 살충제를 주입시키고, 고사목 700여 그루의 참나무를 잘라낸 뒤 훈증 처리하게 된다.

산림환경과 권명달 산림보호담당은 "피해 지역이 집중되지 않고 흩어져 있으며, 경사가 급해 방제 작업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 정민호 소장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우선 영양지역에 대해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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