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낙엽 꽃비 함께 거닐던 친구야, 보고싶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느덧 11월의 중순이 되었습니다. 그 화려하고 찬란했던 가을나무들도 어느새 잎을 떨구어 냅니다. 붉은 단풍잎과 나비 같다는 생각이 늘 드는 은행잎이 낙엽 되어 나무 밑에 쌓이고 있습니다. 갑자기 친구가 생각납니다.

고등학교 졸업식 때 만난 후 소식이 끊겨버린"다영이"고3, 가을이 절정을 넘겨버린 11월 어느 날, 학교 운동장을 거닐며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던 그때. 다영이는 낙엽 태우는 냄새가 참 좋다고 말했습니다.

난 단지 날씨가 너무 좋아, 단풍잎과 은행잎이 떨어져 버린 것이 슬플 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영이는 낙엽을 보며 생각할까요? 우리가 그 낙엽으로 꽃비 뿌리듯 날리며 웃었던, 그 날을... 어디선가 낙엽 태우는 냄새가 납니다. 오늘따라 다영이가 많이 보고싶습니다.

현선경(경북 청도군 이서면 학산2리)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청와대의 주요 정책과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사업을 접고 대구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여 AI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를 추진한다고 ...
정부가 농지 소유자의 직접 경작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농촌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조사 결과 불법 임대차 의심이 21...
한국 외환당국이 최근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우려가 배경으로 분석..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