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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앞산터널 논란' 대구시 손 들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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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로 3년째 논란을 벌여온 대구 상인-범물간 4차순환도로(앞산터널) 건설 사업에 대해 종전과 달리 대구시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커졌다.

각종 민자투자사업은 시가 시의회에 사업내용을 보고한뒤 시 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사업추진이 가능(대구시 민자투자사업 조례 규정)한데 시 의회는 지난 4대 의회부터 지금까지 의회 보고를 거부, 앞산터널 건설이 추진될래야 될 수 없었다.

환경파괴, 시민과의 공동협의체 구성 등의 문제를 해결한 뒤 앞산터널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앞산터널 건설사업을 다시 보고할 계획이며, 시 의회는 28일 보고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 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의 보고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취재 결과 시의 보고 수용 여부를 결정할 시의회 건설환경상임위 소속 7명의 시의원 가운데 상임위원장인 도재준 의원과 김대현·양명모·차영조·지용성 의원 등 5명이 앞산터널 건설에 찬성하는 입장인 반면 최문찬 부의장, 이경호 의원은 반대한 것.

찬성하는 의원들은 대구시가 대구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서를 받은 만큼 크게 우려되던 환경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했고, 도로 건설에 따른 경제효과도 크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반대쪽은 환경파괴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유료도로인 '범안로'의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유료도로 건설은 예산낭비며 시민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재준 위원장은 "의원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수결 원칙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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