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 때때옷, 학예회 고깔모자, 산타할아버지 복장, 솜사탕·팝콘 기계 등등...'
영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아교육 자료공유센터'를 설립, 지난 주말 개소식을 가졌다.
영천초등학교 후관 2층에 마련된 공유센터에는 각종 유치원의 놀이기구와 운동회 소품 등 유아교육의 전반적인 기자재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유아교육센터는 그동안 지역의 유치원들이 독자적인 예산으로 기자재를 구입, 유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기자재를 한데 모아 수시로 대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한 것.
특히 센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치원인 경성유치원의 원생들이 율동하는 사진을 비롯, 동몽선습, 소학, 천자문 등 과거와 근대 현대에 이르는 152종 1천868점의 유아교육 자료와 희귀사진들이 전시돼 있어 우리나라 최초의 '유치원 박물관'으로도 손색이 없다.
공유센터 개소로 지역 유아교육에 드는 예산도 크게 절감될 전망.
센터 조성에 앞장선 황영례 장학사는 "센터 개소로 영천지역 공·사립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상시 교육장이 마련됐으며, 각종 교육 기자재 구입비를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영천교육청 장혁대 교육장은 "현재는 2개 교실을 센터로 활용하고 있지만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교사들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 2~3개 동을 더 늘이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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