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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제100의 화성산업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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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紙(본지)가 발행하는 주간지 '라이프 매일'은 '대구에 신랑감이 없다'는 것을 이번 주 표제 기사로 다뤘다. 물론 대구에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남성이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변변한 職場(직장)'을 가진 남성이 드물다는 말이다. '변변한 기업체'가 없는 터에 여성들이 찾는 '괜찮은 남성'이 대구에 남아있을 리 만무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장하성 펀드'가 지역기업 화성산업의 持分(지분)을 5% 이상 취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장하성 펀드'는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매수한 태광그룹 계열사 대한화섬의 경우와 달리 화성산업의 내재 가치에 주목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한다. '장하성 펀드'가 기업 가치에 주목해 순수 투자 목적으로 지역기업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일단 놀랍다. '장하성 펀드'의 再發見(재발견)이다.

이 펀드의 고문인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화성산업이 매우 견실한 회사인데도 너무 저평가돼 주목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화성산업의 기업 가치가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경영이 호전된다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제2, 제3의 화성산업이 나와야 하고, 그 수가 적어도 100개 정도는 돼야 한다. 그래야 지역의 결혼적령기 여성들이 신랑감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젊은층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도시엔 希望(희망)이 없다. 대구가 活力(활력)을 잃은 것도 변변한 기업체가 없어 젊은이들이 他地(타지)로 떠났기 때문이다. 유능한 인재들을 지역에 머물게 하려면 괜찮은 직장이 많아야 한다. 대구시민들도 최우선 경제 과제로 대기업 유치를 꼽고 있지 않은가. 대구시는 말로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외칠 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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