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체인 제이유그룹에 가족이 회원으로 가입해 10억 원대 돈거래를 한 사실이 밝혀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청와대 이재순 사정비서관의 사표가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27일 "사정비서관직은 24일 내정된 이영렬 내정자가 27일부터 근무하고 있다."며 "이재순 비서관의 사표는 현재 수리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신문이 '이재순 비서관 가족의 제이유그룹 관련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고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지난 5월 당시에는 이 비서관 모친이 제이유 회원이었다가 탈퇴했다는 정도만 확인했다."며 "나머지 가족도 관련됐다는 사실은 이번에 알았다."고 부인했다.
이재순 비서관 가족들은 12억 원 어치 상품을 구입한 대가로 10억 원의 수당을 받는 과정에서 물품 대금이 실제 지불됐는지와 전산기록 조작은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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