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한 양계농장에서 닭 2천 마리가 폐사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닌가 비상이 걸렸으나 연탄가스 질식사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안도.
29일 경북도와 김천시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쯤 김천 조마면 박모(52) 씨가 사육장 16개 동 중 1개 동에 들어갔다가 부화 17일 정도된 병아리 2천여 마리가 모두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시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와 함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닭 신장이 터진 점 등으로 미뤄 사육장 내 연탄난로에서 새어 나온 연탄가스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 방역당국은 그러나 AI와의 관련 여부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폐사한 닭들의 혈청을 채취, 검사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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