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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잡은' 양용은, KPGA 대상도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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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2006년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용은은 5일 오후 6시30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6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양용은은 지난 11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우승해 세계랭킹 30위권으로 도약하는가 하면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외 대회에서 한해 거둔 성적을 포인트로 산정해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올해 상금왕을 차지한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양용은과 경합을 벌였다.

시즌 2승과 함께 상금액 3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연소 상금왕에 오른 강경남은 국내 부문 우수 선수상과 함께 시즌 평균타수 최저 선수에게 주는 덕춘상, 올해의 베스트 샷 상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발디파크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 상금랭킹 8위에 오른 최진호(22.보그너)는 최우수 신인에게 수여하는 명출상을 받았고, 프로대회에서 2승이나 올린 국가대표 김경태(20.연세대)는 아마추어상을 획득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하나투어 몽베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피앙세에게 드라마 같은 청혼 이벤트를 벌인 김형태(29.이동수패션)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배상문(20.르꼬끄골프)이 최장타상을 받아 새로운 장타자로 떠올랐고 이날 축하 무대에서 '깜짝 패션쇼'를 선보인 미남 골퍼 홍순상(25)은 베스트 드레서에 뽑혔다.

KPGA는 작년처럼 올해도 시상식 축하 화환 대신 200여포의 쌀을 받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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