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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늦게나마 영남챙기기…"지역 현안 연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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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세계육상선수권·경주특별법 당론으로 연내처리"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특별위원회 구성'(이하 육상특위)과 '경주 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경주특별법)의 국회 처리를 위해 당론 수준의 입장을 세워 조기에 처리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대표는 7일 기자와 만나 "여야 합의한 두 현안에 대해 여당이 발목 잡을 경우, 다른 법안과 연계해 처리할 수도 있다."며 "연내 처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해 연내 통과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상 당론으로 봐도 무방하느냐?'는 질문에 강 대표는 "진작에 처리했어야 한 사안이고, 앞으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강 대표는 '육상특위'와 '경주특별법' 처리를 위해 김형오 원내대표와 전재희 정책위 의장에게 "차질없이 처리해 달라."고 당부하고 수시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경주특별법과 관련, 그는 최근 최구식 국회 문광위원회간사에게 정종복(경주)·장윤석(영주) 의원 등과 함께 임시대책반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강 대표는 "최근 영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서진(西進)정책에 올인해 호남에만 공을 들이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이는 것을 알고 있다."며 "두 현안처리를 계기로 이같은 비난여론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대구지역 장기발전 플랜과 관련,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를 현재 계획보다 더 크게 키울 필요가 있다."며 "산업화시대에 구미가 '전자신화'를 이뤄냈던 것 같이 국가의 모든 과학기술분야 기관을 달성군 현풍에 끌어모아 국가가 새로운 과학신화를 창조해낼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DGIST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또 금명간 반전·반핵을 위한 당내기구인 '평화세력을 위한 모임'(가칭)을 구성, 최근 '사이비 평화주의자'라고 공격하는 여권공세에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도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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