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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농구, 일본 꺾고 5위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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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가 일본을 물리치고 5위로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포츠시티 내 바스켓볼 인도어홀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남자농구 5-6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87-76으로 물리치고 5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을 49-29로 넉넉히 앞섰으나 후반부터 일본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뺐다. 일본은 사쿠라이 료타(18점), 아오노 후미히코(12점.8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따라붙기 시작해 4쿼터 중반에는 75-71까지 바짝 따라붙기도 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김주성(30점.9리바운드), 김성철(14점.5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려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주성은 이날 블록슛도 4개나 해내는 등 공수에서 분투했고 김승현(6점)도 어시스트 7개로 공격에 앞장섰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일본과 3-4위전에서 70-74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변연하(22점.6리바운드)와 김계령(21점.6리바운드), 신정자(13점.8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50%의 높은 성공률로 3점슛을 9개나 성공시킨 일본의 외곽포에 무너져 4점차로 분패했다.

이번 대회 남녀농구는 나란히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평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남자농구는 1958년 도쿄 대회 이후 48년 만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고 여자는 1974년 테헤란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 농구는 한동안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인자'를 자처해왔으나 이번 대회의 참담한 실패로 대대적인 개혁이 불가피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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