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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경무관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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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한꺼번에 '별' 달아…고위간부 세력판도 변화 주목

15일 단행된 경찰 경무관급 승진 인사에 경찰대 졸업생이 5명이나 포함돼 경찰대 출신의 경무관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대 출신 경무관으로는 작년 초 승진한 1기 수석 입학·졸업자 윤재옥(현 치안감)씨와 올해 초 승진한 박종준(경찰대 2기생·행시29회)씨가 있었으나 이번처럼 대거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천호·이강덕·조길형·김호윤씨 등 경찰대 1기생 4명이 한꺼번에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계급장을 달아 2기 이후 졸업생들의 승진 가도를 예고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이에 따라 사법고시 등 고시 출신자나 간부 후보생 등이 주류를 이루던 경찰 고위간부 세력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서울 22경찰경호대장이던 한광일씨는 전북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찰대 3기생 중 처음으로 경무관이 됐다.

이번 경무관 승진자 16명을 출신 지역별로 분류하면 영남권 7명(경남 4, 울산 1, 경북 2), 충청권 4명(충남 2, 충북 2), 호남권 3명(전남 2, 전북 1), 서울 1명, 강원 1명 등이다.

경찰대 출신이 5명, 간부후보생 출신이 5명, 특차·특채 등이 4명, 고시 출신이 2명(사시 1명·행시 1명)으로 경찰대 출신과 간부 후보생이 대등하게 됐다.

경찰대 졸업생인 서울경찰청의 경감급 간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될만한 분들이 됐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증감은 있겠지만 매년 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진출이 정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많았던 경위 특차·특채 등이 이제는 거의 없기 때문에 경찰대 졸업자, 고시 합격자, 간부후보생 출신자 등이 대체로 비율에 따라 승진하면서 고위 간부의 주류를 형성하게 될 것이며 순경 입직자도 대상자만 있으면 능력에 따라 배려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1985년 첫 졸업생을 낸 경찰대는 22기까지 여성 101명을 포함해 2천525명의 경찰간부를 배출하면서 경찰의 고급 인력 양성소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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