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성, 3개월만에 공식 복귀전

발목 부상이 완쾌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개월 여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18일 오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가브리엘 에인세 대신 교체 출전해 6분 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9월10일 토튼햄 핫스퍼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에 몰두해 온 박지성은 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2군 경기에 45분간 출전,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날 공식 경기에 나섰다.

박지성은 짧은 경기 출전 시간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영국 축구전문 인터넷 매체'스카이스포츠'도 그에 대해 '뭘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없었다(No time to do anything)'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매겼다.

선두 맨유는 후반 20분 웨스트햄의 나이절 레오코커에게 내준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패해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하면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첼시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29)는 이날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전시간 출장, 뛰어난 오버래핑과 공격력을 보였으나 후반 맨체스터 시티의 조이 바튼을 제때 막지 못하며 추격 골을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영표에 대해 '공격은 빛났지만 수비에서는 미심쩍었다(Bright going forward, suspect at the back)'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매겼다.

전날 레딩FC의 설기현은 발톱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75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1대2로 역전패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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