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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꿰매고 싶은 입' 최연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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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언니네 선정.."식당 주인인 줄 알았다"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말을 서슴지 않는 남성들의 망언과 망발을 가리는 '2006 꿰매고 싶은 입' 대상에 최연희(무소속) 의원이 선정됐다.

여성주의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인 언니네(www.unninet.net)는 '2006 꿰매고 싶은 입' 대상격인 '미싱상' 수상자로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식당주인인 줄 알았다"고 변명한 최연희 의원이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2등 '본드상'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에서 "(불법)마사지 등은 성행위는 아니고 '짙은 안마'"라고 표현한 김충환(한나라당) 의원에게 돌아갔다.

3위 '대바늘상'에는 여성재소자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과 국회의원이 골프장과 성매매업소에 가지 못하는 것을 비꼰 이재웅(한나라당) 의원이 선정됐다.

이재웅 의원은 당 지도부 행사에서 청송감호소 방문 계획과 자신의 수감 시절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여성 재소자들이 창살 밖으로 가슴을 내미는 흉내를 내며 "창틀에 기대서 남성이 지나가면 한번 줄까 한번 줄까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7대 국회의원들은 예전에 비하면 다들 성자가 돼서 죽으면 사리가 나올 것"이라며 "골프도 못 치지, 성매매방지법으로 '거기'도 못가지 않는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니네는 "일상 속에 만연해 있는 남성들의 가부장적이고 성차별적인 언행을 접하며 그들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여성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것"이라면서 "특히 소위 지도층이라 불리는 남성들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잘못을 자각하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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