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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빼닮은 '고급' 공중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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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이 깔린 바닥, 티타늄아연판으로 만든 지붕, 유리블록으로 만든 내벽 등 여느 고급 화장실 못지 않은 구조를 갖춘 수원시내 한 공중화장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261 수원화성(華城)의 동쪽문인 창용문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창용문외성' 공중화장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유네스코 등록에 맞춰 2002년 12월 설치된 이 화장실은 화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기하학적으로 변형하는 등 화성의 이미지를 현대화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94.08㎡ 규모로 바닥에 대리석이 깔려 있고 내벽도 콘크리트와 유리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붕도 티타늄아연판으로 멋들어지게 만들어져 있다.

아름다운 외관 뿐 아니라 사용중 알림이, 원터치 세면대, 여성화장실에 파우더룸 설치,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자동출입문 설치 등 이용객의 편의를 꼼꼼하게 생각해서 만든 각종 편의시설도 색다르다.

창용문외성 공중화장실은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아름다운화장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달 15일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은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지난 1997년부터 아름다운화장실 가꾸기 사업을 벌여 광교산의 반딧불이 화장실 등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공중화장실을 설치,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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