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가 출생률 저하로 2035년 이후 해마다 가가와(香川)현 규모인 100만 명씩이 감소, 2046년에는 1억 명 밑으로 떨어져 심각한 노동력 부족 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됐다.
후생노동성은 20일 사회보장심의회 인구관련 회의를 열고 2055년의 합계특수출생률(여성 1명이 출산하는 어린이수의 평균 추정치)을 1.26으로 추정한 '장래 인구 추계'를 발표했다. 이전 추계에서는 출생률이 1.39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춰지는 경향을 반영, 대폭 낮춰졌다.
지난해 1.26으로 사상 최저를 경신했던 일본의 출생률은 이른바 '단카이(團塊) 주니어 세대'(1971∼74년 출생자)의 출산증가로 올해 1.29까지 반짝 상승한 뒤 2013년에는 1.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다소 회복세를 보이지만 2055년에는 1.26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인구 감소가 가속적으로 진행돼 30년후인 2035년에는 감소폭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가와현이나 와카야마(和歌山)현 규모의 도도부현( 都道府縣)이 매년 하나씩 사라지는 셈이다.
일본의 현 인구는 약 1억 2천700만 명. 그러나 이 같은 출생률 감소로 이전의 예측보다 5년 빠른 2046년에 1억 명 아래로 떨어진 뒤 2055년에는 현재보다 30%가 감소한 8천99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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