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인성 치매 환자 매년 급증

건강보험통계연보 발간..노인진료비 25.5%

노인성 치매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05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성 치매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0대가 2천631명, 60대 1만3천24명, 70대 2만6천585명, 80대 이상 1만9천592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50대가 51명, 60대 371명, 70대 1천524명, 80대 이상 3천358명이 된다.

2004년의 경우 50대 50명, 60대 333명, 70대 1천320명, 80대 이상 2천64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전체 진료비 24조8천615억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6조3천510억원으로 25.5%나 차지했다.

의료이용 증가율은 65세 이상이 33.1%로 가장 높았고, 40대 20.6%, 10대 16.4%, 50대 15.8%, 20대 14.5%, 30대 12.3%로 조사됐다. 40대의 의료이용 급증은 사전에 질병을 찾아 예방.치료하려는 인식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의 질환으로 13.5%가 진료를 받았다.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40.4%, 천식은 26%나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 4천739만명 중 4천283만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399만명은 입원을 했다. 가입자 1인당 연평균 15.3일 진료받았으며, 입원이 1.2일, 외래가 14.1일이었다.

병.의원 방문일수는 65세 이상 노인이 연간 36.4일, 50-64세가 22.4일, 10세 미만이 21일, 40대가 13.5일, 30대 10.4일, 20대 8일, 10대 7.3일로 각각 집계됐다.

연간 100만원 이상 진료비를 지출한 가입자는 592만명(13.8%) 이었으나 진료비 액수면에서는 60%를 차지했다. 연 500만원 이상 고액진료 환자는 1.1%에 그친 반면 진료비 총액에선 20.4%나 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고흥군, 전북 부안군, 전남 순창군 등 고령 인구가 많은 곳이 1인당 진료비도 많이 지출한 반면 경기도 수원 영통구 등 젊은층이 많은 곳일수록 반대 현상을 보였다.

질병 발생 빈도는 입원 환자의 경우 치핵, 노인성 백내장, 폐렴 등이 많았고, 외래는 급성편도염, 급성기관지염, 급성상기도감염, 치아우식증 등의 순이었다.

연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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