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동은행 본점인 '대동 타워'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한국 자산관리공사는 22일까지 3일간 전자 입찰로 실시된 '대동 타워' 공매에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467억 원에 1차 입찰이 실시됐으나 412억 원으로 떨어진 3차 까지 입찰자가 없었다."며 "당분간 재입찰 계획이 없으며 수의 계약을 통해 매각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매는 무산됐지만 '수의 계약'을 통한 매각은 가능할 것으로 자산관리공사는 보고 있다.
입찰 전 매수 의지를 내비친 곳이 몇 군데 있는데다 90여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냈고 현재 임대률이 93%를 넘는 등 재산적 측면에서 양호한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수의 계약을 통할 경우 매각 가격은 최저 입찰 금액인 412억 원이 된다.
한편, 지하 3층·지상 20층에 연면적 1만3천698평 규모인 대동타워는 99년 5월부터 4차례나 공매 시장에 나왔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한때 대구시와 영남대 등에서 수의 계약을 통한 매수를 추진하기도 했었다.
이재협 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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